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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디젤 택시' 연비 싸고 잡음

"LPG 보다 2배나 높다" 대구시범사업 결과 발표에 LPG協 "공신력없어" 반박

디젤택시 사업을 둘러싸고 관련 단체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클린 디젤 시범 사업을 주관한 한국기계연구원이 디젤택시 연비가 액화석유가스(LPG)에 비해 높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한LPG협회는 "공신력 있는 자료로 볼 수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의 정동수 그린카 연구센터장은 KIMM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주최로 1일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대구시 클린 디젤택시 시범사업 결과 발표회'에서 "디젤택시 연비는 평균 12㎞/리터인 반면 LPG택시는 6㎞/리터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대구 클린 디젤택시 시범사업은 연비ㆍ출력ㆍ경제성ㆍ편리성ㆍ내구성을 측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정 센터장은 또 "디젤 택시가 LPG 택시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이 10% 이상 줄어드는 등 연간 종합 환경비용 분석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냈다"며 "디젤 택시가 활성화할 경우 에너지 절감은 물론 탄소세 부담을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택시운송사업조합의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 및 LPG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에 봉착한 택시 운송업체 입장에서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종에 대한 선택권 확대가 생존과 직결된다"며 "디젤택시의 보급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한LPG협회는 이날 반박자료를 내고 "연비는 운전자의 습관, 도로사정 등에 따라 편차가 매우 심한데 적은 수의 차량만을 이용해 단기간 공인기관의 검증 없이 자체적으로 실행한 결과는 공신력 있는 자료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은 디젤 차량의 배출량이 LPG 차량보다 70배나 많다"며 "LPG 차량은 디젤 차량과 달리 미세먼지(PM10)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량 가격과 연료비ㆍ공인연비 등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반영해 경제성을 검토하면 LPG택시가 디젤택시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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