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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Q&A]이랜텍 “하반기 해외 증설효과 본격화”

2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놓았던 이랜텍이 해외 법인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 배경과 하반기 전망, 사업 다각화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이랜텍의 입장을 들어봤다.

Q. 2분기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40억원)보다 부진했다. 원인은.

A. 베트남법인이 휴대폰케이스 일부 설비 세팅 탓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게 컸다. 지난해엔 저가형 위주로 생산하느라 후가공(도장ㆍ증착ㆍ레이저 가공 등) 설비가 크게 필요하지 않았는데, 올해부터 하이엔드급도 생산하면서 후가공 신설ㆍ증설이 필요하게 됐다.

Q. 신규 설비 세팅은 완료된건가.

A. 완료됐다. 증설효과가 3분기부터 서서히 나타나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규모는 일부 늘어났지만 큰 규모는 아니다. 기존 중저가 상품은 증설 후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나겠지만, 하이엔드급 상품은 증설에 따른 캐파 확대가 그 정도로 크지는 않다. 저가형은 같은 설비라도 생산능력에 여유가 있는 반면 하이엔드급은 설비가 더 늘어났어도 가공 자체가 더 복잡하기 때문에 캐파가 크게 늘어나는 건 아니다.

Q. 인도공장 증설은 어느 단계인가.

A. 인도에 공장이 2곳이다. 기존 공장을 가동하면서 지난해부터 공장을 추가 신설했다. 지난해 건물을 짓고 올해 2분기 건물 일부가 완성돼 설비 세팅 및 이전 작업이 진행됐고, 3분기 마무리됐다. 공장이 최종 완공되면 휴대폰케이스를 월 300만~400만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완공이 덜 돼 일부만 가동하고 있다.



Q. 배터리팩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도 진행중이라는데.

A. 우리의 주 제품이 중소형 배터리팩이다. 현재 2차전지 시장은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연구소에서 관련 사업 확대 연구를 진행중이다.

가시적인 것은, 전기 자전거에 들어가는 배터리팩 생산이다. 지난해부터 납품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알톤스포츠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나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른 분야는 샘플을 만들어 대응하는 정도의 단계다.

Q. 하반기 전망은

A. 베트남 법인 실적이 하반기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전체 실적도 개선될 것 같다. 삼성전자에 납품을 많이 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휴대폰 쪽 물량이 늘어나면 수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연초 가이던스로 매출액 8,70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제시했는데, 달성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달성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상반기 부진은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

*매일 2~3 종목이 새로 업데이트되는 '주담과 Q&A'기사는 HTS나 인터넷에 앞서 카카오톡의 새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주담과 Q&A'상품을 통해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문의:서울경제 디지털미디어부(724-2435) 증권부(724-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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