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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상대의 강점을 배우자”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사장이 지난 6일 2001아웃렛 분당점을 찾았다. 이마트든, 롯데마트든 아니면 다른 외국계 할인점이든 무시로 드나들며 장단점을 파악하는 이승한 사장의 현장경영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이 날 분당점 방문이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의류담당자를 포함 팀장급 5명ㆍ외국인 임원 5명 등 11명을 대동, 현장에서 2001아웃렛의 의류ㆍ생활용품 매장을 유심히 살펴봤기 때문. 오후 4시경 2001아웃렛 매장을 방문한 이사장은 특히 유럽식 생활용품 매장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모던하우스`에 오래 머무르며 상품들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한 사장은 옷가게로 기업을 일으켜 다른 유통업체 보다 월등한 구매력과 상품력을 앞세우고 있는 2001아웃렛의 의류ㆍ생활용품 소싱능력을 탐색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 나들이에서 이사장의 눈길이 옷가지에만 머물렀을 리는 만무하다. 최근 뉴코아를 인수, 할인점과 백화점 진출의 기치를 내걸고 잠재적인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는 이랜드의 유통역량을 점검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평소“대형할인점은 10만 가지에 이르는 상품을 파는 곳이니 만큼, 상품별로 벤치마킹해야 할 곳도 다양하다”며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이사장의 눈에 2001아웃렛의 어떤 장점이 입력됐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우현석기자 hnskwo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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