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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 전지업체 전격 인수

배터리 분야 풀 라인업 구축

SetSectionName(); 삼성SDI, 美전지업체 코바시스 인수 日업체와 '니켈수소 전지' 정면승부원천기술 일거에 확보 시장 신속대응 나서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삼성SDI가 미국 코바시스(Cobasys)를 전격 인수한 이유는 니켈수소 방식 전지 기술과 생산력을 일거에 확보해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리튬이온 전지와 니켈수소 전지 수요를 동시에 공략해 일본업체 등 기존 강자와 곧바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다. 삼성SDI는 지난 2000년 2차전지(충전이 가능한 배터리)사업을 시작해 현재 노트북용(원통형)ㆍ휴대폰용(각형) 2차전지 분야에서 일본 산요(21%)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2위(17%)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하이브리드자동차(HEV)ㆍ전기자동차(EV) 시장 진입을 위해 독일 보시와 손잡고 합작사 SB리모티브를 설립하고 오는 2011년 전기차용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SDI를 비롯해 이미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진입한 LG화학 등 국내 업체는 리튬이온 방식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하이브리드카시장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대부분 니켈수소 방식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어 리튬이온 방식 배터리는 현재의 시장보다는 미래시장에 유망한 종목이다. JP모건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용 배터리시장에서 니켈수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5.3%로 절대적이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장의 대세가 고출력ㆍ고용량ㆍ고수명의 특성을 가진 리튬이온 방식으로 넘어온다는 데는 전문가들이 대부분 동의하지만 문제는 그 시기다. 현재 리튬이온 전지가 니켈수소 전지에 비해 대략 세배가량 비싼데다 니켈수소전지도 나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대세가 바뀌는 시기가 언제일지에 대한 정확한 전망은 어려운 상태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생산원가의 3분의1을 배터리가 차지하는데 리튬이온 전지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천천히 하락할 경우 니켈수소 전지의 시장성이 생각보다 오래갈 수 있다"면서 "삼성SDI의 니켈수소 전지 전문인 코바시스 인수는 시기 적절한 결정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니켈수소 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줄어들지만 시장 규모는 오히려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성장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오는 2015년 전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장에서 니켈수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2.4%까지 떨어지겠지만 시장 규모는 올해의 두배가 넘는 21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SDI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한대에는 보통 휴대폰용 배터리 6,000개가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면서 "전기차 1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경우 현재 삼성SDI의 연간 생산량인 6억개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SB리모티브가 양산을 시작하는 2011년 지난해 전지 매출(1조8,155억원)에 두 배에 달하는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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