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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손실비용 年13조원

99년 GDP의 2.7‥98년比 21%나 늘어지난 99년 한해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13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1년전보다 무려 21%나 늘어난 수치다. 9일 교통개발연구원이 발표한 '99년 교통사고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99년 한해동안 27만5,9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9,353명이 사망하고 40만3,000명이 부상했다. 피해액은 98년(10조800억원)보다 21%가 늘었고 사고건수는 15%, 사망자 수는 3.3%가 증가했다. 이는 사망자 1명당 3억2,000만원, 부상자 1명당 2,3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 셈이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사고에 따른 고통비용이 5조900억원(38.8%)으로 가장 많고 의료비용이 3조4,000억원(26%), 생산손실비용이 2조7,000억원(20.9%), 차량수리비용이 1조5,000억원(11.3%), 행정비용이 3,900억원(3%)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피해액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1조7,000억원), 경상북도(1조900억원)가 뒤를 이은 반면 제주도는 1,100억원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사고 1건당 비용은 충청남도가 6,500만원으로 광주시(2,300만원)에 비해 3배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1대당 평균 비용도 충남이 20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는 47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수범 교통개발연구원 도로교통팀장은 "교통안전사업은 투자비에 비해 사고감소 비율이 10배나 높다"며 "도로의 설계에서 시설물 설치까지 교통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사고에 따른 사회비용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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