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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1기 입학식


국가지도자 이름을 딴 국내 첫 대학원인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이 1기 입학식을 가졌다.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3층 사파이어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15개국 출신 32명(한국인 2명 포함)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2012학년도 1기 입학식이 열렸다.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은 지난해 11월 개원했으며, 현재 3개 전공(새마을운동이론 및 실천,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공공정책 및 리더십)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신입생들의 경력은 화려하다. 고위공무원과 공기업 임원은 물론 정치인, 교수, 법조인,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현지 단원, 사회운동가 등이 포함돼 있다.

사회적 지위가 보장된 이들이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찾은 이유는 빈곤과 저개발 상황에서 허덕이고 있는 자국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서다. 에티오피아 공무원 출신인 씨드(33)씨는 “아프리카 대륙은 오랜 정치적 혼돈 속에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과 공공정책, 그리고 리더십은 이러한 가난과 어려움을 극복할 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는 경영학을 비롯, 경제학, 금융학, 사회학, 지역학, 복지행정학, 조경학, 산림자원학, 환경공학, 정치외교학 등 다양한 전공의 전임교수 14명이 포진됐다. 모든 강의와 연구, 행정은 영어로 진행되고, 특수대학원이지만 전일제 수업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석사학위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 기숙사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경북도·대구시, 산림청과 협약을 체결, 8억원의 장학기금을 이미 조성했고, KOICA 등과도 협력을 추진중이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하는 나라로 바뀐 한국이 국제사회를 위한 책무를 다하는 지적(知的) 원조의 한 방안이 될 것”이라며 “새마을운동을 새로운 한류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국가지도자의 이름을 딴 대학원은 하버드대학교 케네디공공정책대학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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