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벤처기업인 대화의 날' 제정

대전에 '벤처기업인 대화의 날'이 제정된다.대전시는 21일 발표한 '벤처기업 특별관리 대책'을 통해 시장 또는 부시장 주재아래 벤처집적시설과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인과의 만남을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마련해 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대덕밸리내 벤처집적시설과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벤처기업과 수출실적이 좋거나 기술개발실적이 우수한 업체는 우선 선정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구시청사 13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대전시는 대덕밸리 선포이후 벤처기업들의 대전 전입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대덕밸리에 인전한 벤처기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2년간 특별관리하고 전입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및 세제혜택을 하기로 했다.

등록세, 취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을 5년간 면제하는 등 세제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이와함께 전입벤처기업에 대해 다음달 중 환영시정설명회를 갖고 기업활동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자금지원을 위해 대덕밸리투자조합, 엔젤마트 등의 투자알선 및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도 할 방침이다.

이택구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대덕밸리를 찾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대전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벤처기업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대덕밸리 선포이후 다른 지역에서 대전으로 본사나 연구소를 이전한 업체는 26개 업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