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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자금 신용불량자 4100명 넘어

국민ㆍ세종ㆍ단국대 순 연체학생 많아

지난 2005년 이후 학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서울 지역 대학생이 4,100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대해 한나라당 의원이 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제도가 생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4월까지 학자금 원금 또는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생은 총 4,163명이다. 연체 학생은 국민대가 2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대(293명), 단국대(287명), 동국대(256명), 숭실대(249명), 건국대(240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성균관대 235명, 한양대 192명, 연세대 189명, 고려대 187명, 중앙대 175명, 이화여대 133명, 서울대 91명, 서강대 66명이 신용불량자가 됐다. 한편 지난해 서울의 43개 4년제 대학교 학생 36만300명 가운데 27.8%에 달하는 10만332명이 학자금을 대출 받았고, 대출 규모는 3,879억원을 넘었다. 또 1,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대출 받은 학생도 4,57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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