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투자기회라니…"

"원금 60% 날렸는데 사과부터 하라" 불만<br>박현주 회장 발언에 투자자·네티즌 항의 잇따라


박현주(사진) 미래에셋 회장이 최근 “지금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고 말한 것을 놓고 인터넷 게시판이 시끄럽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투자자들의 피 같은 재산을 그렇게 망가뜨려 놓고도 아직까지 기회를 얘기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7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용인 기흥연수원에서 가진 전국 증권사 지점장 회의에 참석해 “(현재 증권시장이)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절호의 투자기회”라며 “일관된 투자전략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자식에게 대를 물려주겠다던 초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고평가 국면이 아니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박 회장의 발언에 대해 이미 투자원금의 상당부분을 날린 투자자들의 반응은 거칠기까지 하다. 증권 온라인 사이트 ‘팍스넷’의 한 네티즌은 “그걸 아는 사람이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꼭지를 잡았냐”며 불만을 터뜨렸고 다른 한 네티즌은 “투자 기회일 수는 있겠지만 그걸 알리기 전에 원금의 60%를 날린 미래에셋 펀드 가입자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남겼다. 다음 네티즌 ‘세상나들이’는 “시장 돌아서는 것이 확인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데 이런 얘기로 국민들을 현혹하면 어떡하느냐”며 “지난해 상투권에서 미래에셋에 몰린 펀드자금 때문에 하락추세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열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