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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등 대형 부품주 더 오른다"

아이폰6 출시 수혜주 관심 커지는데…

KH바텍·서원인텍도 긍정적


애플이 오는 9일 미국에서 '아이폰6'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아이폰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과 직접 부품 계약을 맺고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 등의 주가가 판매량에 따라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2차 밴더인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이폰6 영향을 덜 받겠지만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관련주 찾기가 한창이다.

현재 애플과 직접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상장사는 LG이노텍·LG디스플레이다. 이들과 계약을 맺어 간접적으로 애플과 관련된 상장사는 이라이콤(041520)·솔루에타(154040)·아바텍(149950)·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 등이다. 현재까지는 아이폰에 적용되진 않았지만 메탈 케이스 수요확대로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KH바텍(060720), 아이폰6에 적용될 예정인 방수·방진·방열 기술을 보유한 서원인텍(093920)과 유아이엘(049520) 등도 잠재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하지만 플렉시블 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하는 인터플렉스(051370)는 아이폰6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지만 실적이 부진해 아이폰6 수혜로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이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가 출시되면 아이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에만 납품하는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인 매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아이폰6는 전작보다 17% 많은 1억2,9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부품 주문량 역시 전작보다 25%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애플의 1위 카메라 모듈 공급업체인 LG이노텍과 LCD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는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오른 상태지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 부품을 납품하는 코스닥 업체들의 경우 삼성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과 달리 직접적인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곳은 많지 않아 수혜의 폭은 다소 적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6 출시 이후 일주일간 판매량이 이전보다 월등히 개선된다면 추가 수주 물량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형 업체 중에서는 방수·방진·방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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