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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위창수 무난한 출발 선두와 3타차 공동 26위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디스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ㆍ7,298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와 위창수는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26위에 자리했다. 존 센든(호주), 빌 하스(미국) 등 9명의 공동선두(4언더파)와는 3타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최경주는 이날 1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후반에 보기 2개를 추가하며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위창수 역시 버디 3개, 보기 2개로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와 재미교포 나상욱(28ㆍ타이틀리스트)은 후반에 많은 타수를 잃어 공동 40위(이븐파)에 머물렀다. 양용은(39)과 앤서니 김(26ㆍ나이키골프)은 공동 91위(2오버파)로 첫날을 마쳤고, 김비오(21ㆍ넥슨)는 더블보기 2개, 보기 7개 등 무려 10오버파 81타를 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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