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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TF 내년초 상장… BGI와 다음주 MOU
입력2006-06-14 16:40:43
수정
2006.06.14 16:40:43
미국 다우존스지수, S&P500지수 등 해외지수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ㆍExchange Traded Fund)가 내년 초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14일 “해외 ETF의 국내 상장을 위해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스(BGI)와 다음주 중 업무협력 양해각서(MOUㆍ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 1ㆍ4분기 전에는 국내 증시에서 거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GI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이 1조4,0004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다.
ETF는 시장 평균만큼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의 한 종류로 주식처럼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해외 ETF가 국내 증시에 상장될 경우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투자에 따른 위험과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ETF 수수료는 0.3~0.5%에 불과해 해외펀드 수수료(3~5%)보다 저렴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5년안에 ETF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시장 조사를 거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ETF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53개, 시장규모는 4,168억 달러로 전년도 336개, 3,100억 달러보다 각각 34%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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