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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한국 적응 도울 것"

'호스트패밀리' 1호 이용경KT사장

이용경(오른쪽 두번째) KT 사장이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호스트 패밀리’ 결연을 한 후 손을 맞잡고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다지고 있다.

“30년 전 입은 은혜를 이제야 갚은 느낌입니다.” 이용경 KT 사장은 19일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 하룬씨 등 2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호스트 패밀리(Host Family)’ 결연을 맺은 후 이렇게 감회를 밝혔다. 호스트 패밀리는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인이 후원자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 이 사장과 하룬씨는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국가이미지제고위원회ㆍ아리랑TV가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1호 커플’로 선정됐다. 지난 60년대 미국 유학생활을 했던 이 사장은 “경제적ㆍ정신적으로 몹시 힘들었던 당시 호스트 패밀리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태평양을 건너 혈혈단신으로 미국을 찾은 이 사장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호스트 패밀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거주하는 밀튼 모리스씨. UC버클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사장은 일리노이주립대 교수, 벨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쳐 한국 최대 통신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된 뒤에도 모리스씨에게 꾸준히 안부인사를 전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 기업설명회(IR) 기간 중에는 90세의 고령인 모리스씨를 찾아보기도 했다. 이 사장은 “모든 것이 낯선 이국생활로 힘들어 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에는 이 사장 외에도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강지원 변호사, 개그우먼 김미화씨, 영화배우 안성기씨 등 100여명이 참가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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