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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IT株 모처럼 강세 연출

삼성전자·하이닉스·LG필립스·LG전자 등


대형 IT주들이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대형 IT주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지수는 2.71%(153.38포인트) 오른 5,814.83으로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는 3일 연속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3.66% 급등한 5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6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또 LG필립스LCD(1.82%)와 하이닉스(2.11%), LG전자(0.63%) 등 다른 IT주들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 IT주들의 강세는 올초 이후 주가조정의 원인이 됐던 반도체와 LCD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8기가급 낸드플래시메모리의 경우 올 1월 가격이 전달보다 33%까지 떨어졌었지만 지난 2월에는 전월 대비 하락폭이 4%까지 줄었고 지난달에는 35%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난 3개월 동안 54%나 가격이 하락한 D램(512메가급 DDR2)도 최근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플래시는 이미 2월 바닥을 통과했으며 D램은 4월을 저점으로 점차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ㆍ하이닉스 등은 업황 호전으로 주가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지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의 상반기 실적은 당초 예상대로 부진하겠지만 이 부분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추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메모리 가격 강세가 주가흐름을 상승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은 2ㆍ4분기까지 하이닉스의 이익감소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를 겨냥한다면 이달이 적정한 매수시기라고 밝혔다. LCD도 이달 출하량 증가와 패널업체들의 재고조정,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증가로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CD TV용 패널가격이 시장수요가 확대되는 2ㆍ4분기 중반부터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필립스LCD에 대해 2ㆍ4분기 이후 실적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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