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드디스크 없는 노트북… 구글 크롬북 내달께 상륙

삼성 '시리즈5' 요금제 협상중


'하드디스크 없는 노트북'으로 불리는 구글 크롬북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도 이르면 다음달 크롬북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각)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노트북PC 크롬북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초 구글은 삼성전자 '시리즈5'와 에이서 '크로미아' 2종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크로미아의 생산이 지연되면서 시리즈5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판매가격은 미국 현지와 비슷한 50만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크롬북은 구글의 차세대 PC 운영체제(OS) '크롬'을 탑재한 노트북PC다. 세계 PC 운영체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구글의 야심작으로 불린다. 지난달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개발자회의에서 처음 공개됐다. 크롬북은 이르면 다음달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시리즈5의 전파인증을 마치고 국내 이동통신사와 요금제를 놓고 협상 중이다. 3G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기존 태블릿PC 전용 데이터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KT는 와이브로 요금제와 크롬북을 묶은 결합상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2년 약정요금제을 선택하면 사실상 무료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롬북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인터넷에 접속을 해야만 정상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아직까지는 크롬 운영체제의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X'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단점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크롬북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개인 고객보다는 비용절감이 중요한 기업 및 교육시장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