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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증시 불공정행위 크게 늘었다

올해 2.4분기 증권시장 활황세를 틈타 유가증권시장의 불공정행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코스닥시장의 불공정행위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4분기 시세조정이나 미공개 정보이용 등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드러난 88건을 심리, 이중 혐의 사실이 발견된 64건 가운데 혐의가 상대적으로 중대한 60건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에, 나머지 4건은 해당 상장사에 각각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적발된 불공정 거래행위의 건수는 18건으로 전분기의 9건에 비해 100% 증가한 데 비해,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46건으로 11.5% 감소했다. 금감위에 통보한 건수는 지난 1.4분기의 58건에 비해 3.5%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유가증권시장의 경우는 16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무려 166.7%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코스닥시장은 44건이 통보돼 12.0%가 감소했다. 금감위 통보한 60건을 유형별로 보면 시세조정과 미공개정보이용이 각각 11건과20건으로 전분기 대비 38.9%와 9.1% 감소했으나 보고의무위반 등은 29건으로 6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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