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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자금 대출받아 창업으로 눈돌려볼까

"경기 조금씩 살아나지만 고용시장은 찬바람 여전" <br>만20세이상 39세이하 사업자… 신보,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지원<br>치킨등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국민銀서 최고 2억원 대출 가능<br>하나금융은 신불자에도 빌려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고용 시장은 여전히 어렵다. 청년 일자리를 구하기는 더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인턴들을 뽑고 있지만 단기처방에 불과하다. 이럴 때 창업자금 대출을 이용해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가 불황이지만 나만의 성공 아이템만 있다면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필요한 것은 창업자금.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청 등을 통하면 창업자금을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보증재단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현재 대부분의 창업자금 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이나 지역 신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들 보증기관을 통해 보증을 받은 뒤 은행서 소정의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는 형태다. 창업자금 대출의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보증기관이 상당 부분 위험을 지는 형태로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보증기관의 보증이 있는 경우 대부분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먼저 신보는 청년창업특례보증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청년층의 창업을 유도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개업 및 운영을 위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목적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가 대표자로 있어야 한다. 업체당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5년 이상 장기로 하는 게 원칙이다. 대출을 위해 보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와 경력 확인서 등이 필요하며 신보 관계자와 면담 등의 과정을 거쳐 보증서가 발급된다. 단, 신보가 정하는 일부 유흥 업종이나 음식ㆍ숙박업은 보증이 제한된다. 신보에서 보증을 받은 경우 지방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서 대출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취급은행별로 차이가 있다. 지역 신보의 경우 지역별로 약간의 조건 차이 등이 있지만 창업 보증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경우 창업자금 특별보증을 통해 업체당 3,000만원까지 보증을 해주고 있다. 서울신보의 경우 보증비율이 90%이므로 실제 은행대출 금액은 이보다 많아질 수 있다. 서울신보에서 창업자금 보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지역의 창업 후 3개월 이내의 소상공인이어야 하며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의 창업교육 및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경기지역신보의 경우 소상공인 창업자금에 대해 점포임차보증금은 5,000만원까지 경영자금은 2,000만원까지 보증을 해준다. 이 밖에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청년 소상공인 창업지원자금도 있다. 업체당 2,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3.5%다. 재래시장이나 상점가, 시장활성화 구역에 창업을 하는 이들을 기본 지원대상으로 한다. 중기청의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추천서를 발급 받아야 하며 지역 신보의 보증을 더해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기업ㆍ농협ㆍ수협 등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창업자금 대출의 경우 대부분 보증기관의 보증을 끼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기청과 지역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이 많고, 기관별로 취급 상품이 다른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대출 신청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대출도 가능=개별 은행이 운영하는 창업자금 대출 상품도 있다. 먼저 국민은행은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가맹점주를 위한 대출상품으로 ‘KB프랜차이즈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경우 일반 사업자보다 신용대출 한도가 더 많다. 현재 국민은행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원할머니보쌈, 교촌치킨, 본죽 등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 개설을 위한 대출상품을 운영 중이다. 최고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장 5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창업을 위해 상가나 공장을 사려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도 취급하고 있다. 부동산의 담보평가액에 따라 대출금액은 달라지며 일반 대출에 비해 신용여신한도를 추가로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15년의 걸쳐 대출을 갚을 수 있다. 또 하나금융그룹이 운영하는 공익재단인 하나희망재단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층, 신용불량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무담보 신용대출로 최대 2,0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로 돈을 빌려준다. 지금까지 96명이 총 17억400만원을 지원받았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개설하려는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특화된 대출상품을 운영 중이어서 일반 자금 대출을 받는 것보다 유리하다”며 “창업을 위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에도 일반 대출에 비해 여신한도가 더 나오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는 유리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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