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터뷰] 삼성엔지니어링 양인모 사장

『월드컵 주경기장은 건국 50주년을 기념하고 21세기의 문을 여는 상징적 시설물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 뿐아니라 삼성그룹 전체의 명예를 걸고 완벽하게 시공하겠습니다.』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엔지니어링의 양인모 사장은 『후세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있는 「작품」을 남긴다는 각오와 사명감을 갖고 공사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 컨소시엄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대거 포함돼있어 수주전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됐는데 시공권을 따낸 원동력은. ▲시작할때부터 이미 끝난 싸움아니냐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길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능력도 있었고 준비도 철저히 해왔기 때문입니다. 평가기준중 가장 비중이 큰(50점) 설계에서 워낙 우리 컨소시엄이 우수했던 것이 승리요인이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시공사로서 설계사의 작품을 기다리는 입장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이끔으로서 기자재 조달과 시공등 앞으로 발생할 문제들은 구석구석 예상, 설계에 반영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게됐다고 봅니다. 설계를 맡은 이공건축의 류춘수대표도 정말 헌신적이고 열성적으로 설계를 해줬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참여업체들의 시공경험이 많지않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한마디로 기우입니다. 엔지니어링 회사는 설계를 포함한 사업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로 완성된 도면에 따라 시공을 하는 건설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런 업종 특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석유화학·정유 가스등 중화학 플랜트와 산업설비·관급공사등에서 1,000여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시공노하우와 첨단관리기법을 쌓아왔습니다. -공사일정이 빡빡한데 이에대한 대책은. ▲우리가 보기에 결코 그렇지않습니다. 프랑스 생드니 경기장은 31개월,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은 30개월이 걸렸습니다. 상암동 경기장도 31개월로 잡혀있는데 충분하다고 봅니다. 우리회사는 중국 길림 에틸렌플랜트와 TPI 에틸렌 플랜트 시공에서 공기를 각각 9개월 단축한 실적이 있는등 공정관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하우와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공기관리면에서 건축은 석유화학보다 단순한 공사입니다. 그러나 공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4개공구로 분할시공할 계획입니다. 또 제작기간이 긴 자재들은 선발주해 공기준수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경기장 건설및 전문분야 시설관련 유경험자를 기술고문및 자문으로 적극 활용해 재공사·수정공사가 필요없는 완벽시공을 하겠습니다. -건물 자체도 그렇지만 방송설비등 부대시설도 중요한데. ▲옳은 이야기입니다. 주경기장에 필요한 음향·통신·조명및 방송설비등의 과학기술과 건축물을 종합시스템화하는 것이 바로 엔지니어링회사의 강점입니다. 여기다 삼성그룹의 시너지효과를 총집결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만들어내겠습니다. 자동제어설비및 음향설비는 삼섬데이터시스탬, 전광판은 삼성전자와 전관, 조경공사는 삼성에버랜드, 주차관제및 검역대등은 에스원과 협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시공권을 따낸데 대해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반응은.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李회장 스스로가 각종 스포츠에 능한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을 맡고있어 경기장 건설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것으로 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국민들이 국내기술에 자부심을 느낄수있도록 건축예술과 첨단과학기술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건축작품을 만들어 보이겠습니다.【이현우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