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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부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행정부 나등급(옛 1급) 이상 공직자 625명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의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은 장남 유학비용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866만원이 줄어든 8억2,066만원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은 전년도보다 1억2,300만여원이 는 9억8,7000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양 비서관은 특히 수원 아파트(1억8,400만원)를 제외한 나머지 8억300만여원을 전부 본인과 가족의 예금으로 보유, 눈길을 끌었다. 최근 퇴임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봉급저축과 부동산 가격상승 등으로 재산이 1억152만원이 늘어나 총액이 5억2,098만원에 달했다. 국무위원 중에선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해보다 2억9,798만원이 늘어난 41억5,0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농민운동가 출신인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재산이 2,941만원 줄어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으로 새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지난해 무려 40억2,092만원이 증가해 재산총액 95억1,748만원으로 행정부 내 자산 순위 3위에 올랐다. 재산 증가 2위는 권영건 안동대 총장으로 자산이 31억9,712만원 증가했다. 행정부 내 최다 자산가는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지난해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1년새 가액변동분이 9억5,214만원 불어 총재산이 191억1,724만원이 됐다. 이어 이 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103억8,535만원, 정성진 위원장 95억1,748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총재산 95억647만원으로 자산서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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