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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밀 간직 '중성미자' 첫 검출

우주의 비밀을 간직한 수수께끼 입자로 불리는 '중성미자'(中性微子, 뉴트리노)가 최초로 검출됐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도호쿠(東北)대학을 비롯한 미국, 중국, 프랑스 등 4개국 공동연구진은 지구 내부의 우라늄 핵분열시 방출된 '반(反)전자 중성미자'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연구 성과는 이날짜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렸다. '중성미자'는 태양의 핵융합이나 원자로의 핵분열시 가장 많이 방출되는데 다른물질과는 거의 반응하지 않고 지구조차도 통과하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다. 빅뱅 직후 우주현상을 규명하는 열쇠로 꼽히고 있다. 연구진은 일본 기후현(岐阜)현 지하의 구형 중성미자 측정장치에서 화산활동이나 대륙이동을 일으키는 지구내부의 에너지원에서 방출된 중성미자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2002년 3월-2004년 10월 관측한 총 152개의 빛을 분석한 결과 적어도1개는 우라늄 등 원자핵 분열시 방출된 중성미자일 확률이 95%에 달했다면서 세계각지에서 이같은 관측에 나설 경우 지구 내부 열원의 양과 분포를 확인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지구의 지각과 맨틀은 방사성원소인 우라늄이 분열돼 다른 물질로 바뀔 때 나오는 열로 온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 에너지가 적은 중성미자도방출되는 사실이 이론상으로는 알려졌으나 포착되기는 처음이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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