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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 윤창중·김행 내정

경제비서관 주형환·국정 홍남기·산업 문재도<br>윤 대변인 재기용·인선 끝내고 발표 안해 논란

왼쪽부터 주형환 비서관, 문재도 비서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산업통상자원 비서관에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관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지만 발표는 하지 않기로 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는 24일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비서관 인선은 대부분 이뤄졌다"면서 "1급인데 발표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각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의견을 존중해 비서관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와 함께 일할 경제금융비서관에는 주 차관보가 내정됐다. 행시 26회인 주 비서관 내정자는 조 수석과 마찬가지로 경제기획원(EPB) 출신으로 과거에도 같이 일하며 호흡을 맞췄다.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에도 기획원 출신으로 인수위원회에서 일한 홍남기 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내정돼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EPB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과거 재무부 출신 관료들은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에 이어 청와대 비서관 인선에서 배제됐다.

박 대통령은 또 실물경제를 챙길 산업통상자원 비서관에는 문 실장을 내정했다. 문 실장은 지경부 내에서 산업과 에너지뿐 아니라 새로 이관될 통상 분야에도 정통해 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천명해 향후 적잖은 힘이 실릴 중소기업 비서관에는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최수규 중기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이 내정됐다. 새 정부 청와대가 비서관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각 부처에서 파견될 행정관 선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청와대 관계자는 "행정관 내정자들도 검증 작업만 마치면 곧바로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지금까지 관례와 달리 청와대 비서관 인선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밀봉 인사와 불통 논란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도 "30명이 넘는 청와대 비서관은 국정을 이끄는 중요한 인사들로 공개하지 않는 것은 새 정부가 보안에만 치중해 국민소통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는 이날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내정자가 최고 위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후임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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