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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추석 귀성 여론몰이

與野 추석 귀성 여론몰이"민심을 내품안으로..." 「민심을 내 품안으로」 여야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귀성객을 상대로 한판 「장외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뇌사국회」에 대한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전운이 감돌 정도의 「시가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따라 여야는 잇따른 당 회의를 통해 각종 전략구상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여론은 「정국마비의 책임을 상대당에 떠넘기기 위한 무책임한 태도」라며 차갑기만 하다. 민주당은 최근의 국정파행은 한나라당의 발목잡기식 태도에 있다며 화살을 돌렸다. 모든 문제는 한나라당의 당리당략적 국정운영에 있다는 논리다. 또 최근의 사회불안과 경제혼란도 장외집회만 일삼는 한나라당의 책임이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의약분업 지원, 산불·구제역 피해주민 지원, 서민생계 지원 등을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안 처리를 외면함에 따라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도 소상하게 알릴 계획이다. 즉 「한나라당의 당리당략에 따른 「발목잡기」->국정파행 심화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 여론 증폭 ->국회등원 유도」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민주당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6일 당 6역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국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귀향홍보전에 의원들도 적극 동참할 것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특히 민주당은 귀향홍보전에 쓸 특별당보를 제작하고 발행부수도 평소의 2배 늘렸다. 이 특별당보는 각 지구당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일부는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당직자들이 터미널, 역 등 가두에서 귀성객들에게 직접 나눠줄 계획이다. 한나라당도 대국민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에 대한 「맞불작전」을 펴는 것이다. 1단계로 추석연휴 직전까지 서울역 장외집회와 특별당보 가두배포해 시민들과 직접 접촉을 통해 여당의 실정을 폭로하겠다는 것이다. 주된 폭로내용은 「선거부정 축소·조작시비」와 「한빛은행대출 외압의혹」 등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다룬 8쪽짜리 특별당보 10만부를 제작해 7일 서울역 장외집회때 배포키로 했다. 또 8일과 9일에는 주요 당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역과 서초동 고속버스 터미널, 궁내동 톨게이트 등지에서 귀성객들을 상대로 당보를 나눠줄 예정이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거리투쟁을 밀어붙이는 것은 최근 대통령회견이 TV 3사를 통해 동시방영되는 등 여당의 논리가 일방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절박한 심정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양정록기자JRYANG@ 길기자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8: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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