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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기업도시 성공의 노하우

이규황<국제경영원 원장·경제학박사>

기업도시는 ‘산관학(産官學) 클러스터’의 조성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투자를 촉진한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는 늘어난다. 낙후지역이 발전돼 지역들은 균형있게 발전한다. 이 같은 기업도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뒷받침돼야 성공한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다. 우선 지자체는 기업도시의 비전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지자체는 국토개발 계획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새롭게 키울 산업을 선정하고 도시 유형을 결정해야 한다. 기존 인프라와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 만약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ㆍ역사가 어우러져 있다면 관광레저형 도시로 육성하는 것도 적합하다. 둘째로 선택된 도시 유형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사업시행자는 외국이나 국내를 가리지 않는다. 국내기업은 물론 외국기업들도 유치대상이다. 땅값, 인력자원 공급, 인프라 등을 모두 고려해볼 때 비용이나 시장형성 등에서 매력적이어야 한다.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라면 육성산업이 그 지역에 가장 적합해야 한다. 특히 BT산업은 관련 주요 과학자의 구상과 고령화산업, 의료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셋째는 적극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돼야 한다는 점이다. 지역주민들은 친기업적이어야 한다. 주민들은 기업도시가 유치될 경우 이뤄낼 산업발전이나 고용효과를 이해해야 한다. 건전한 노사협력 문화도 중요하다. 또한 금융ㆍ세제상의 지원도 최대한 허용돼야 한다. 중앙정부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지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인허가 업무는 최단시일 내에 처리돼야 한다. 넷째 요소인 교육ㆍ의료환경도 세계적이어야 한다. 기업도시의 성공에는 우수한 인적자원 공급이 필수적이다. 질 좋은 교육ㆍ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외국의 세계적인 대학과 연구기관을 유치해야 한다. 병원도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좋은 병원이 투자하고 싶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욕과 역할이 중요하다. 지자체는 기업도시가 성공하기 위한 요인들을 최적으로 조합해야 한다. 지자체장은 기업도시 건설의 성공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 또 주민들과 이해관계자 집단간의 갈등과 욕구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리더십도 갖춰야 한다. 기업도시의 모델과 그 내용이 명확하게 제시되고 지원돼야 기업들의 투자의욕은 커지게 된다. 이럴 때 기업과 지자체는 서로 협력하게 되고 기업도시는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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