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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품매장 고급화 붐

고가상품 경쟁적 판매 '할인점과 차별화'백화점 식품매장이 할인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급화 전략를 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갤러리아 등의 백화점들이 기존 식품 매장으로는 할인점과 경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고가상품 또는 특선상품 등을 통해 고급 손님을 끄는 차별화 마케팅에 전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본점과 무역센터점 식품매장에 중국명품차(茶) 코너를 마련, 20여종의 희귀명차를 전시 판매했다. 주요상품은 무이암차, 서호용정차, 보이차 등이며 7만5,000~19만8,000원대의 고가.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시가 3,000만원짜리 천량차가 전시돼 식품매장의 고급화에 한몫했다. 현대는 또 자체상표(PB) 식품도 고급 국산원료로 품질을 높여 동종 상품 보다 20~30% 비싼 값에 판매하는 고급 PB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명품 된장, 고추장, 쌈장, 두부, 참기름 등이 해당 상품. 현대는 이에앞서 올초에는 특급호텔에서나 맛볼수 있는 푸와그라(거위간), 트러플(흙딸기버섯), 캐비아(철갑상어알) 등 세계 3대 진미식품을 전시 판매,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도 식품매장 고급화에 시동을 걸었다. 갤러리아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의 전통음식을 한데 모은 「한·중·일 미각전」을 개최, 중국의 「만두류」 한국의 「전통고급떡류」그리고 일본의 「양갱」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또 일반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선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올들어 홍삼 엑기스 성분, 홍화씨 성분 등을 첨가해 한모당 6,000원이나 하는 기능성 두부를 판매했다. 또 딸기를 재배할 때 인삼 부산물을 엑기스 형태로 재배 양액에 투입한 인삼 딸기(특상품 100㎚ 1,200원)도 선보였다. 특란 한개의 산지가격이 600원으로 일반 계란 보다 10배정도 비싼 「토종 다갈」도 판매, 인기를 끌었다. 지난1월말에는 갤러리아 명품관 지하에 국내 최대 와인숍인 「에노테카」를 오픈, 최고 204만원짜리 페트뤼스(프랑스 보르도산) 등 고가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최근 식품매장을 개편, 품질을 높였다. 야채코너는 「포토밸라」라는 이색 버섯을 소개하고 있으며 수산코너는 바다가재, 민물장어, 영덕대게 등을 판매, 고급고객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8: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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