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케이블TV 디지털시대 성큼
입력2003-06-26 00:00:00
수정
2003.06.26 00:00:00
오현환 기자
안방에 앉아 TV화면을 통해 의사를 교환하며 TV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TV서비스가 눈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케이블티브이협회는 26일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디지털시대를 겨냥한 케이블방송장비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방송통신 융합의 핵심인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케이블과 초고속인터넷의 결합을 추진하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를 통해 고화질의 비디오를 원하는 시간에 보고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를 클릭해 배우에 대한 정보를 곧바로 보고 홈쇼핑을 통해 원하는 상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가며 리모컨으로 바로 주문낼 수 있는 T커머스 시대를 여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헤드앤드 장비, 셋톱박스 등 적게 잡아도 6,000억원대의 장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방송은 위성방송과 달리 전국 대부분(1,100만) 가정이 가입돼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전환이 시청자들의 피부에 바로 와 닿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전시장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케이블 시대들 주도할 수많은 첨단 장비들이 케이블방송사업자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부여잡았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현재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험방송 중인 제주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케이블 방송 시연코너. 실제 서비스중인 라인을 따서 EPG(채널가이드),디지털채널,NVOD(Near VOD, 15~30분 간격 인기영화 방영)를 시연해보였다. 또 같은 라인을 이용, 거의 무료로 할 수 있는 화상인터넷 전화도 선보였다. 관계자는 "라인을 TV에 연결할 경우 TV를 보고 통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CJ시스템즈관에서는 HDTV와 일반스피커5+저음스피커1개로 구성되는 5.1채널 시스템을 구축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 참가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디지털TV의 전송속도가 2Mbyte인 모니터와 화질이 훨씬 뛰어난 6Mbyte짜리를 비교 시연한 것도 볼만하다.
파워콤 관에서는 대형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의 선명도를 비교하는 서비스를 시연해 관심을 모았다. 데이콤과 더불어 디지털미디어센터 구축을 추진중인 BSI는 오는 11월께부터 시연될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시연해보였다. 이상용 BSI 상무는 "오는 11월께부터 HDTV, VOD, EPG, 디지털채널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T-커머스, 데이타방송, 인스턴트메신저서비스, 인터넷 채팅, E메일 확인, TV포탈까지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