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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건축문화大賞] "국내최고층 공사 참여만으로 영광"

시공자 왕인수 삼성물산 상무


“수많은 건설 기술자들 중에서 수 만분의 1의 확률로 선발돼 이런 프로젝트를 경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었습니다.” 타워팰리스Ⅲ의 현장 책임자였던 왕인수(49ㆍ사진)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는 “국내 최고층 건물을 짓는 데 따른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결국 목표했던 층 당 13.4일의 공기를 맞춰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왕 상무는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짓고 있는 160층 규모의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 두바이’의 수주에도 타워팰리스 Ⅲ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의 건축주 등이 타워팰리스 Ⅲ 현장을 방문한 뒤 “이 정도면 삼성에 맡겨도 되겠다”며 만족감을 보였다는 것이다. 타워팰리스 Ⅲ 시공 과정에서 가장 곤란을 겪었던 문제는 바로 ‘하중’의 분산이었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의 경우 벽과 기둥이 과도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수축된다. 특히 기둥의 수축이 더 심해 시일이 지나면 벽과 기둥의 높이가 달라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왕 상무는 “층별로 하중에 따른 수축 정도를 미리 계산해 놓았지만 실제로는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며 “4개 층 단위로 끊임없는 측량과 보정을 통해 기둥과 벽의 높이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초고층 건물 시공의 핵심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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