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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FRB의장 4파전

린지 前 백악관 보좌관도 합류

로렌스 린지 전 백악관 경제수석 보좌관이 ‘세계의 경제대통령’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차기 의장 후보군에 합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후임으로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학 교수,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대학 교수, 밴 버낸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 등 4명이 경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WSJ에 따르면 린지 전 보좌관은 지난 2000년 백악관 경제수석 보좌관으로 부시 행정부의 경제팀에 합류, 감세 정책의 틀을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린스펀 후임자 인선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딕 체니 부통령과 앨런 허바드 현 경제수석보좌관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9월 “이라크 전쟁 비용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전쟁 관련 비용을 실제보다 적다고 발표했던 부시 정권을 곤경에 빠뜨린 바 있다. 이로 인해 그 해 12월 백악관 경제팀 경질 당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한 경력이 FRB 의장 자리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올 초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던 도널드 콘 FRB 이사는 일단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원이 아닌 콘 이사가 부시 정권에 의해 FRB의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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