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기간 버스·지하철 연장운행

아셈기간 버스·지하철 연장운행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가 열리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내 전역에 자동차 2부제가 시행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연장 운행되는 한편 출근시차제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10일 아셈기간동안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줄이기위해 20일· 21일 이틀간 지하철 막차 운행시간을 1시간 늘리고 오전 7시~9시로 돼있는 출근시간 배차간격도 오전 10시까지로 연장하는 한편 시내버스도 18일~21일까지 막차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시는 출근시간 혼잡을 덜기 위해 20일·21일 이틀간 공공기관과 각급 학교, 기업체 등을 상대로 출근시차제를 적용해 출근시간을 오전 8시 또는 10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개인택시의 경우도 18일~21일까지 심야시간대인 밤 10시~새벽 4시까지 부제운행이 일시 해제된다.

10인이하 비사업용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차량2부제가 시행되면 학원이나 유아원 등의 표시가 있는 차량이나 영세사업자 차량, 장애인 차량 등을 제외한 부제 해당 일반차량은 운행이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생계보장용으로 이용하는 생계용차량의 경우 해당 구청장이 허가한 운행증명서를 제시하면 운행인? 가능하다.

시는 이 기간동안 경찰청과 합동으로 시내전역 520개소에 임시검문소를 설치·운영하고 18일부터 19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20일·21일에는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시는 18일·20일에는 짝수번호차량, 19·21일에는 홀수번호 차량의 운행이 금지되는 「자동차 홀짝제」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방송, 신문, 전광판, 지하철, 인터넷 등의 홍보매체를 통해 자동차 2부제를 적극 알려나가기로 했다.

한영일기자 [e-mail]입력시간 2000/10/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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