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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외환 3159억달러 두달 연속 최고치 경신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및 엔화자산의 가치가 하락했으나 외화운용수익이 이를 상쇄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3,159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ㆍ엔화 약세로 이들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지만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채권ㆍ주식 등 외화자산의 운용수익 덕분에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보다 소폭 늘었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2,895억달러(90.7%)로 전달보다 49억달러 줄었으며 예치금은 230억달러로 50억달러가량 늘었다. 금(21억7,000만달러)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ㆍ일본ㆍ러시아ㆍ대만ㆍ브라질ㆍ스위스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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