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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올림픽축구팀
입력2007-04-19 17:33:19
수정
2007.04.19 17:33:19
亞지역 최종예선 진출 불구 단조로운 공격·불안한 수비 등 보완 시급
한국축구가 1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둬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경기 만에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대한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백지훈의 프리킥 한방으로 값진 원정 승리를 따냈으나 공수 전반에 걸쳐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개인 플레이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은 상대에 전혀 위협을 주지 못했고 부정확한 크로스가 이어지며 이렇다할 득점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게다가 잦은 패스 미스로 스스로 경기 흐름을 끊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역습과 중거리슛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 위험 지역에서 상대에 공간을 내주며 수 차례 슈팅을 허용했고 2대1 패스에 쉽게 뚫리는 등 조직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아시아지역에 배당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3장이다. 최종예선에서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조로 조별 풀리그를 벌여 각조 1위만이 티켓을 가져간다. 최종예선은 오는 8월22일(이하 현지시간)을 시작으로 9월8일과 12일, 10월17일, 11월17일과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은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출전국인 일본, 이라크와 1번 시드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여 이들 팀과 최종예선을 벌일 일은 없다. 그래도 2차 예선 상대였던 예멘이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즈베키스탄보다는 한층 더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춘팀들과 올림픽 본선 티켓을 다퉈야 한다. 꾸준하게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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