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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보호무역 배격 '말로만'

반덤핑 조사등 주고받기식 무역 전쟁은 계속

미국과 중국이 29일 중국 항저우시에서 장관급 통상회의를 갖고 무역보호주의를 배격하며 앞으로 무역을 제한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28일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중국이 29일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불공정 무역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히는 등 양국간 무역 갈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내달 중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 무역 갈등 긴장 완화를 위해 통상 장관들이 무역 보호주의를 배격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지만 냉혹한 무역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0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론 커크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의 천더밍 상무부장은 항저우에서 통상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무역 확대를 위해 어떠한 무역보호주의도 배격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정부는 같은 날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자동차업체의 불법 정부 보조금 수혜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요청을 해왔다며 이에 대한 불공정 무역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도 28일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최고 12%의 반덤핑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예비 판정을 내리고 최종 판정을 위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다고 공표했다. 미국은 지난 9월 18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부품과 닭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히는 등 양국간의 주고받기식 불공정 무역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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