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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느림보 골퍼?

골프다이제스트 자가진단 항목 소개 눈길

플레이 속도가 너무 느린 골퍼는 라운드 도중 남에게 레슨을 하는 골퍼와 함께 ‘꼴불견 동반자’ 1, 2위를 다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최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지켜본 뒤 트위터를 통해 “늑장 플레이가 골프 경기를 죽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연초부터 슬로 플레이가 도마에 올랐다. 도널드는 “자기 차례가 돌아올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문제는 늑장 플레이어들이 자신들의 경기 진행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이 느림보 골퍼인지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항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항목에 해당하면 늑장 플레이어로 볼 수 있다.

▦카트 안에서 다음 샷을 기다린다

▦샷을 할 차례가 되어서야 잔디를 바람에 날려본다

▦카트에서 내려 볼까지 50야드 이상 걸어간 뒤 다시 카트로 돌아와 골프백에서 3번 우드를 꺼낸다



▦홀까지 거리가 243야드인지 245야드인지 확인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다

▦거리측정기를 가진 동반자에게 자신의 남은 거리를 물어본다

▦그린 위에서 홀까지 10m 이상 남기고 트리플보기 상황인데도 열심히 퍼트 라인을 살핀다 ▦동반자로부터 “어서 그린에서 벗어나”라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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