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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속 '황혼 육아' 프로그램 눈길 끄네

SBS 파일럿 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br>임현식·임하룡 손주 돌보는 모습 담아


맞벌이 필수시대, 육아는 모든 집안의 문제로 등장했다. 육아 도우미도 육아시설도 선뜻 믿고 맡기기 어려울 만큼 흉흉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때문. 이러한 가운데 황혼 육아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아이보기가 할머니들의 전담이었던 시대를 지나 손주 돌보는 할아버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SBS의 파일럿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가 바로 그것. 정규 편성 여부는 시청자 반응을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마베'는 아이들이 아빠·엄마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며 겪는 일상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관찰 카메라로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마베'의 내레이션은 탤런트 신구가 맡았으며 임현식, 임하룡, 아역배우 최로운 군의 가족 이 출연해 할아버지 육아의 모습을 그린다.



임현식은 두 달 전부터 딸 내외와 손자와 함께 살게 된 황혼 육아 2개월 차. 임하룡은 육아가 처음이다. 예순이 넘은 할아버지들이 손주들을 위해 라면을 끓이고 목욕을 시키는 일은 벅찬 일이다. 이 쉽지 않은 일을 해내는 할아버지들을 통해서 육아라는 현실에 대한 공감과 황혼 육아라는 대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 멀리 떨어져 사는 손주와 조부모의 관계는 아역배우 최로운 군의 가족을 통해 들여다 본다. 방학이면 며칠씩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네 집에 놀러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손주들과 조부모는 주말은 물론 방학에도 보기 힘들다.

고령화와 맞벌이가 맞물려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황혼육아는 핵가족이 일반화된 요즘 '수정 대가족'으로의 변화가 예고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31일 밤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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