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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뚝심 빛났다

지은희 제치고 역전우승… 시즌상금도 1위 올라<br>한국여자오픈 최종



안선주(20ㆍ하이마트)의 뚝심이 지은희(21ㆍ캘러웨이)의 상승세를 눌렀다. 안선주는 태영배 제21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4억원)에서 국내 대회 3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던 지은희를 밀어내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2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안선주는 이로써 시즌 두번째 우승을 생애 첫 내셔널타이틀로 장식하는 감격을 누렸다. 승수에서 지은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1억원의 우승상금을 보태 시즌상금 랭킹에선 지은희를 2,500여 만원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프로 통산 3승째. 루키였던 지난해 상금랭킹 7위에 올랐던 안선주는 신지애(19ㆍ하이마트), 지은희, 박희영(20ㆍ이수건설), 최나연(20ㆍSK텔레콤)과 함께 국내파 ‘빅5’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20일 경북 경주의 디아너스CC(파72ㆍ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2타차 1, 2위 지은희와 안선주의 매치플레이 양상을 띤 경기는 초반부터 안선주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지은희가 3번홀(파4) 보기로 주춤한 사이 안선주는 4~6번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단독선두에 나섰고 1타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11번홀(파3)에서 20m 남짓한 칩 인 버디를 작렬시켜 이 홀 보기에 그친 지은희를 3타차로 떼어 놓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버디 5, 보기 3개를 기록한 안선주는 합계 4언더파 212타의 우승스코어를 남겼다. 박세리(96년), 김미현(97년)에 이어 KLPGA 사상 3번째 3주 연승 기록에 도전한 지은희는 부담감과 4주 연속 출전에 따른 피로가 겹친 듯 4타를 잃고 말았다. 최종합계 이븐파가 된 지은희는 크리스티 커(미국), 루키 정재은(18ㆍ세화여고3)과 함께 공동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8위 커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년 연속 준우승을 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린 신지애는 공동11위(4오버파)에 그쳐 연속 ‘톱10’ 입상 행진을 14개 대회로 마감했다. 안선주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으니까 올 시즌 상금왕, 다승왕, 대상 등 받을 수 있는 상은 모두 받겠다는 각오로 대회마다 임하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한국여자오픈은 ‘한국선수 우승’의 전통이 21회째 이어졌고 여자프로골프단을 운영하는 하이마트는 2005년 이지영(22)과 작년 신지애에 이어 올해 안선주까지 소속선수가 3년 연속 내셔널타이틀을 제패하는 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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