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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수년내 글로벌 어린이 골프대회로 키울 것"

■ 서울경제 후원 덕신하우징배 꿈나무 골프대회<br>"재능 펼칠 축제의 장 되었으면 형편 어려운 선수엔 각종 후원"

꿈나무 골프대회 각 부문 우승자들이 트로피와 부상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현, 유지존,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정주리, 송근형. /태안=권욱기자

"덕신하우징(090410)배 꿈나무 골프대회를 통해 골프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전세계 어린이 선수들이 꿈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데뷔 무대이자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15일 '제2회 덕신하우징배 전국 남녀 꿈나무 골프대회'가 열린 태안 현대 더링스CC에서 만난 김명환(64·사진) 덕신하우징 회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머지않아 한국을 빛내는 국가 대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대회가 끝나더라도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 재능 있는 선수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의 꿈은 꿈나무 골프대회를 전세계 어린이 골퍼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김 회장은 "수년 내에 전세계 어린이 골퍼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대회로 키울 것"이라며 "형편이 어려워 대회 출전이 어려운 어린이에게는 항공료나 체제비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해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똑같은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웃었다.



지난해 서울경제신문 후원으로 열린 첫 대회에서 김 회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골프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조재원(11) 군을 만나게 됐고 장학금과 각종 훈련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김 회장은 10위권에 드는 선수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를 선정해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며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내 삶의 가장 큰 가치이자 살아갈 의미"라며 "지속적으로 꿈나무들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 향후에는 프로골프단도 창단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김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광복절 어린이 초청 행사를 열고 있는데 2013년에는 백두산, 지난해에는 독도를 방문했고 내년에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로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기업 경영으로 창출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은 물론 애국심을 심어주는 꿈나무 육성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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