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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 절반은 가정 폭력 피해자

서울시 상담센터 분석


성매매 여성 절반은… 참담한 실상
성매매 여성 절반은 가정 폭력 피해자서울시 상담센터 분석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가정 폭력 등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여성들이 성매매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다시함께 상담센터'는 성매매 피해여성 413명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성매매 여성의 55%는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특히 44%는 주 3회 이상 손이나 발로 맞기, 언어폭력, 방임 등 심한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가정폭력 경험시기는 취학 전이 30%, 초등학교가 49%로 대부분 어린 시절이었다.

이들 여성의 74%는 가출경험이 있었으며, 중학교 시기에 가출한 경우가 72%로 가장 많았다.

최초 성매매 경험 연령은 13~19세가 39%로 가장 많았고 20~25세(29%), 26~35세(19%), 36세 이상(4%) 순이었다.

성매매를 시작한 계기는 10명 가운데 4명이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를 꼽았고 35%는 '친구권유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성매매 여성 가운데 64%는 자살시도를 했으며 이 가운데 68%가 2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여성들은 빚과 보증 때문에 성매매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여성의 57%는 여전히 선불금ㆍ고리사채로 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52%는 동료의 선불금까지 보증을 요구하는 '강제 맞보증'을 경험했다.

시는 지난 9월 가출 청소녀 성매매 방지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청소년 성매매 전문 상담, 가출ㆍ성매매 위기 청소년 건강지원센터 설치 등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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