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1일 “대림산업은 8월 이후 대규모 해외수주계약 가시화와 양호한 하반기 실적개선 등을 감안할 때 시장 대비 강세가 추세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목표주가 10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대림산업은 하반기 해외수주가 급증하며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하반기 신규수주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5.6% 급증한 7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분양아파트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관련 부담도 감소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PF대출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000억원 감소했고 연 말에는 2조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완공 전 미 분양 물량도 1,046세대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8ㆍ29부동산 대책과 단기적인 수급상황, 미분양 아파트 보유현황 등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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