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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통합·화해는 절박한 과제"

4·19 국립묘지 참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6일 "통합과 화해는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4ㆍ19국립묘지를 찾아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6년 당 대표 시절 이후 두 번째 방문인 그는 이번에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한광옥 부위원장, 김경재 기획특보, 4ㆍ19 당시 학생운동을 벌인 김중태 위원 등 100%국민대통합위원들이 함께했다.

전날 유신체제 당시 발생한 부마항쟁 희생자를 위로한 박 후보는 이날 국민대통합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본격적인 국민대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치권은 너나 할 것 없이 통합과 화합을 외치지만 말과는 달리 국민 갈등을 부추기고 편 가르기를 선동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이런 방식으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국민과 미래를 위해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다룬 토론회에 참석한다.

다만 그는 박정희 정부 당시 만들어져 여전히 논란이 이는 정수장학회에 대해서는 직접 개입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제11회 한상대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저런 개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입장을 다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당내에서 박 후보가 측근인사인 최필립 이사장의 퇴진을 적극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박한 셈이다.

박 후보는 전날에도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며 "저나 야당이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박 후보는 예전에도 여러 번 간접적으로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면서 "최 이사장이 후보의 말을 듣지 않는데 더 이상 나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적극 매듭짓지 않으면 통합 행보의 진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역사관 사과 당시 지지율이 떨어지며 뒤늦게 떠밀려 한 듯한 인상을 심어준 일을 지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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