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그동안 박봉과 어려움 속에서 현대화를 위해 일해 온 전 현직 공무원들이 다시 한 번 대국적인 관점에서 연금 개혁의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고령화 진전으로 기금에 대한 재정 압박과 타 연금과의 형평성으로 현 제도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근본적 개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촉구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그동안 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나 국가 재정이란 측면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개혁의 대상이 됐다”며 김 대표의 발언에 동조했다.
이에 따라 당은 연금 개혁과 더불어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여야가 같이 연금 개혁과 더불어 공무원들의 보수 및 인사 제도 등 각종 공직자 사기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는 정책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은 공무원 연금 새누리당 TF의 팀장으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여야는 각각 공무원 연금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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