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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백만장자 집합소

시총 1000억弗 오를땐 직원들 1000명 돈방석<br>저커버그도 대부호에 올라




페이스북은 백만장자 집합소
시총 1000억弗 오를땐 직원들 1000명 돈방석저커버그도 대부호에 올라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8년 전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잠옷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친구들과 회사를 만들었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세계 10위권 대부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5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IPO를 신청한 페이스북에서 저커버그가 보유한 지분은 28.4%에 달한다. 시장의 추산대로 페이스북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주당 53달러) 선까지 오를 경우 자산평가액이 284억달러(약 32조원)에 이르는 셈이다. 이는 지난 2004년 IPO를 단행한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평가자산보다 많은 금액이다.

페이스북이 공식적으로 주식거래를 시작하면 백만장자 반열에 오르는 사람이 최대 1,000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페이스북은 스톡옵션을 주는 방식으로 직원을 채용해왔기 때문에 3,000여명의 직원 중 상당수가 돈방석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요리사에서 마사지사까지 백만장자가 속출했던 구글의 전례를 페이스북도 그대로 재연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본사 외벽에 그림을 그려주는 대가로 주식을 받았던 미술가 데이비드 초이는 순식간에 2억달러를 손에 쥘 수 있게 됐다고 NYT가 전했다. 뉴욕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저커버그의 아버지도 20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가 사업 아이디어를 무단 도용했다"며 오랜 법정공방을 벌여온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도 120만주가량을 가져 갑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요 주주이자 공동 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4%)와 에두아르도 새버린(5%) 및 냅스터 창업자 숀 파커(4%), 러시아 투자회사 디지털스카이 테크놀러지(10%) 등도 대박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가치가 실제 가치보다 과대평가돼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상장한 소셜게임 업체 징가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 등이 기업공개 후 내리막을 탄 것처럼 페이스북의 앞날도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포브스의 로버트 레즈너 논설위원은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345억달러 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 "2009년 7억7,700만달러에 그쳤던 매출이 2011년 37억달러로 수직 상승했다"고 밝혀 이 같은 우려에 일단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해 CEO로서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저커버그는 오는 2013년 1월부터 1달러의 연봉만 받을 예정이며 세금납부를 위해 IPO 이후 보유주식 일부를 내다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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