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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1개 사이버대학이 오는 2015년 1월8일까지 201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이들은 보다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각종 장학혜택 등을 앞세워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사이버대학은 정보통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며 명실상부한 '온라인 상아탑'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입시의 계절'을 맞아 30대 직장인들의 전문성 강화와 20대 선취업자들의 학위 취득 통로로도 갈수록 인기다. 국내 사이버대학들은 손안의 이동 강의실을 구현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각종 융·복합 교육에 적극 나서며 국내 대학의 미래상 구현에도 앞장서왔다.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데다 보다 저렴한 학비하에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달부터 학생 모집에 나서고 있는 주요 사이버대학들의 특징과 전형 일정 등을 소개한다.
경희사이버대가 지난 1일부터 오는 2015년 1월8일까지 201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신설된 상담심리학과와 컴퓨터정보통신학과·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를 비롯해 총 21개 학과다.
상담심리학과는 상담 분야 국내 최고 교수진으로부터 필수 상담심리 교육과정과 영역별 심화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는 뉴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창의성과 실무능력을 기르는 커리큘럼을 갖췄다.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는 관광레저부터 항공 분야까지 커리큘럼을 확장해 관광산업 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
경희사이버대는 올해 마이클 푸엣 하버드대 중국사학과 교수를 임용하는 등 해외 석학을 유치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푸엣 교수는 지난해 '하버드대 학부강의 최고의 교수상'을 수상한 명교수다.
경희사이버대의 온라인 공유교육 '무크(MOOC)'에 대한 투자 또한 주목받고 있다. 경희대와 함께 추진 중인 '경희 MOOC 2.0'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무크 2.0 플랫폼에는 한국문화 집중 학습 강좌가 탑재돼 있어 누구나 간단한 절차로도 수강할 수 있다.
원서는 입학안내 홈페이지(www.khcu.ac.kr/ipsi)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형응시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선엽 입학관리처장은 "경희사이버대는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해 10∼20대 고졸 재직자들이 가장 가고 싶은 사이버대 1위 선정되기도 했고 한화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한화 기업대학을 세우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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