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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내달부터 줄줄이 인상

대형손보 5%-중소형 6∼7%대

지난해에도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던 손해보험사들이 새해 벽두부터 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치솟아 올해 이 부문 적자만도 1조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고육지책으로 가격 인상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중순부터 전차종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대형사는 5%, 중소형사는 6~7%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로 자동자 보험에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와 1년 계약기간이 종료돼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계약자부터 오른 보험료가 적용된다. 제일화재는 다음달 중순 전차종 보험료를 평균 7.5% 가량 인상하며 메리츠화재는 다음달 중ㆍ하순 약 6% 인상할 예정이다. 또 대한화재는 다음달 말에서 3월 초 평균 5~5.6% 범위에서 보험료를 올릴 계획이며 LIG손보와 동부화재도 다음달 또는 3월께 5% 정도 인상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이밖에 흥국쌍용화재와 한화손보도 각각 다음달 중순 또는 3월 이후 가격을 인상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고 있지만 인상폭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아직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하고 못하고 있지만 최근 1년간 손해율 추이를 감안해 인상뿐 아니라 인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보사들이 이처럼 연초부터 줄줄이 자보료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지난해 손해율이 80%대로 높아진 데 이어 올들어서도 손해율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특별회계가 폐지되고 대선을 앞둔 정치바람과 맞물려 교통단속 약화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4월 전체 자동차보험료를 4~5% 올리고 일부 회사는 9~10월 차종이나 사고경력별 보험료와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보험료 조정을 통해 사실상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로 10월(77.6%)에 비해 5.90%포인트 급증했으며 지난해 12월 손해율도 개선되지 않아 자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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