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 검단신도시 3단계 개발… 9월 첫삽 뜬다

1,118만㎡ 3개구역 나눠

인천시·LH 2023년 완공 계획

1단계로 서울인접부지 착공

모두 7만8,000여가구 건립


인천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이 단계별 개발 방식으로 변경 추진된다. 우선 아파트 3만2,000세대를 짓는 1단계 공사가 오는 9월에 시작돼 2019년까지 진행된다.

인천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검단신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계별 개발 방식을 적용해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와 LH는 전체 1,118만1,000㎡의 사업 부지를 3단계로 나눠, 토지 분양 등 단지 조성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도시공사와 LH는 우선 1단계로 서울과 가까운 사업부지(387만㎡) 단지조성 공사를 먼저 착공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중에 기본·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중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을 한 상태이며, 현재 환경·교통연향평가가 진행중"이라면서 "이르면 오는 9월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단계 아파트 건립 공사 기간은 2019년 하반기까지로 계획돼 있다. 1단계 단지조성 공사비는 총 1,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시공사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행개발 방식은 시공사에 공사 수행 대가로 돈 대신 땅을 주는 것을 말한다.



도시공사와 LH는 1단계 사업을 진행하면서 2단계(시가지 인접 406만7,000㎡)와 3단계(묘지공원 주변 324만4,000㎡) 공사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2023년까지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될 경우 7만8,000세대의 아파트가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9조3,239억원으로 추산된다. 1단계 사업을 위해 지장물 90%에 대한 보상비 등으로 4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이미 투입됐다. 시는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이 지연될수록 금융비용 부담이 더 커지는 상황이어서 도시공사와 LH간 의견이 잘 조율된 만큼, 검단신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은 서구 검단동 일원 택지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 도시공사와 LH는 당초 2016년까지 이 사업을 끝내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으나,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장물 철거 등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시와 LH 실무 TF가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댔다"며 "추후 LH와 벌이게 될 루원시티·제3연륙교 논의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신도시는 당초 1·2지구로 나뉘어 추진될 계획 이었으나 2지구(694만㎡)에 포함된 주민들이 신도시 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개발이 늦어져 사유재산권 피해가 크다며 이를 해제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해 지난 2013년 5월 신도시사업지구에서 해제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