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초점] 韓·日증시 본격 동조화 가능성

한국증시와 일본증시가 같이 움직이는 동조화(同調化) 현상이 강화 되면서 일본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아시아시장에서 일본증시의 상승랠리가 두드러지면서 ‘일본증시는 한국증시의 거울’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올들어 한국증시의 일 본증시 동조화 현상은 미국이나 타이완 시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 다. 전문가들은 한ㆍ일 증시의 동조화 흐름을 일단 미국증시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증시의 동조화 흐름의 연장 선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과 일본의 경제 특성상 이 같은 흐 름은 앞으로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나 증시의 미래를 알려면 일본증시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움직임도 활발히 나 타나고 있다. ◇ 한ㆍ일 증시 동조화 현상 갈수록 심화=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 면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종합주가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53이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의 상관계수인 0.35보다높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양 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뚜렷함을 의미한다. 그만큼 닛케이지수와 종합주가지수가 움직이는 방향과 강도가 나스닥 보다 높다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와 닛케이지수의 상관계수는 지난 2월말에는 0.48이었으며 13일 현재는 0.57로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김정환 대우증권 차트 분석가는 “타이완 자취엔지수가 지난 3월 이후 정치적 리스크로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종합주가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의 동조화 현상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국내시장이 일본증시의 움직임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만큼 향후 일본 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증시 자금 유입이 본격화된 지난 98년 이후 한국과 일본 증시의 동조화 현상은 미국과의 동조화 현상 보다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동조화는 차이나 모멘텀에 기인= 한국 증시와 일본 증시의 동조 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모멘텀에서 찾을 수 있다. 아시아의 용광로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시장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경제성장률이 한국과 일본의 수출증가로 나타나고 있고 이에 대한 반영이증시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이 한ㆍ일 양국 증시에서 폭발적인 매수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도이와 무관치 않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들어 한국시장에서 8조3,024억원, 일본시장에서 지난 3월말까지 39조2,564억원 어치의 주식을사들였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은 한국시장에서 13조8,470억원, 일본시장에서 83조7,429억원을 사들인 것에 비해 매수 강도가 매우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ㆍ일 경제가 중국 특수를 바탕으로 회복되고 있고,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 동반 상승랠리를 펼쳐나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