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양전지사업 진출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철강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한국철강의 6개월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조 부문의 증설과 태양전지사업 진출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09년까지 한국철강의 매출액과 EBITDA(세전ㆍ이자지급 전 이익)가 각각 17.8%, 20.0% 증가할 것”이라며 “보유자산 가치를 감안할 때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CJ투자증권도 한국철강에 대해 매수 추천과 함께 6개월 목표주가로 9만6,000원을 제시했다. CJ투자증권은 “한국철강이 지난 2002년에 595억원을 들여 인수한 환영철강과 영흥철강ㆍ대흥산업의 현재 장부가치가 2,221억원이 이른다”며 “투자자산 가치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태양전지사업은 위험보다 기회가 더 클 전망”이라며 “태양전지 부문의 영업이익이 2009년에는 46억원, 2010년 231억원, 2012년에는 454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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