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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3년 불황’ 탈출 조짐

유로권 경제가 지난 3년여간의 긴 침체 터널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 등 유로권 주요 국가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ㆍ4분기 성장률도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공공사업에 620억유로(71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지난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2%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12일 전망했다. 프랑스의 경우 3ㆍ4분기에 0.2%, 이탈리아는 0.1%로 각각 예상되며 유로권 전체는 이보다 높은 0.4% 가량으로 전망됐다. 도이체방크의 토머스 마이어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미국 등에 비해서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유로권이 지난 3년여 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실적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이 지난 9월 5.6%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유로 국가들의 수출 호조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투자심리도 상승, 독일 민간연구소 ZEW에 따르면 11월 투자자신뢰지수가 67.2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독일 정부의 경제 자문기구인 5인 전문가위원회는 내년 독일과 유로권 경제성장률이 각각 1.7%와 1.7%를 기록할 것으로 이날 전망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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