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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브랜드 하우징]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에너지 절감형 그린 아파트 속속 선봬<br>대기전력 차단 콘셉트 첫 도입<br>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br>생태 연못·보육시설 등 조성

현대건설은 친환경 그린 아파트를 실현하기 위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 단열재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저감형 주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된 김포 힐스테이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친환경 그린 기술'은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다.

2000년 들어 국내 주택 시장이 고급 편의 시설을 갖춘 '화려한 아파트'가 트렌드였지만 금융위기 이후 고유가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에너지를 적게 쓰는 실속형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현대건설은 친환경 그린 아파트를 실현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표준주택대비 총 에너지의 50% 절감이 가능한 아파트를 공급하고 오는 2020년에는 단지내에 필요한 에너지 전체를 자체 생산한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 단열재 등을 사용해 에너지 저감형 주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 아이템이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이다. 이는 현대건설이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자동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기존 전기사용량의 10~20%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미 반포ㆍ백련산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됐으며 앞으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에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그린IT 주차장 시스템은 LED조명에 IT첨단제어시스템을 융합한 지하주차장 조명장치다. 센서를 통해 사람이 감지된 구역에는 100% 밝기 조명을 제공하되 인근 구역은 40~60%, 아예 이용자가 없는 곳은 5~10%의 밝기만 제공하는 기술로 기존 형광등에 비해 약 60%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인천검단2차ㆍ광장ㆍ강서 힐스테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술이다.

태양광ㆍ소형 풍력발전ㆍ지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단지도 선보이고 있다. 김포 고촌,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에는 빗물을 활용한 생태연못이 조성돼 있으며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에너지를 노인정과 보육시설에 활용중이다.

현대건설의 이 같은 에너지 절약핵심기술들은 '통합 에너지 절감시스템'으로 집약돼 지난해 9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아이들이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경험해 볼수 있는 자연에너지 놀이터를 도입하고 있다. 뛰고, 흔들고, 돌리는 놀이 과정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신재생 놀이기구를 통해 아이들이 에너지 순환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에너지 절감과 관련한 기술을 축적했다"며 "향후 모든 건축물에서 제로 에너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에너지 절감 및 실내 주거환경 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광주시 화정지구 등 올 8,000가구

■ 분양계획

현대건설은 서울 왕십리를 비롯해 경기 성남, 광주광역시 등 전국 요지에서 올해 8,0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서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우선 백련산 힐스테이트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백련산 힐스테이트 1ㆍ2ㆍ3차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663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3개 단지를 합쳐 39개동 총 3,221가구의 메머드급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내부순환도로의 진입로가 인접해 있어 광화문 및 종로 등 도심권 진출입이 편리하다. 응암초, 연은초, 영락중, 충암중, 충암고 등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뒤편으로 백련산과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세종시에서 4월 선보이는 세종 힐스테이트는 상반기 최대 관심단지 중 한 곳이다. 세종시에서 보기 드문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1-4 생활권 M7 블록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총 876가구로 지하 2층, 지상 30층 9개 동으로 지어지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99㎡로 구성된다. 탁월한 입지여건에 브랜드가치까지 더해져 이전기관 공무원들은 물론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동쪽으로는 세종시 주산인 원수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방축천이 흘러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오는 7월 분양예정인 광주 화정 힐스테이트는 이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아파트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15~33층, 총 35개동, 3,726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전용면적별로 ▦59㎡ 390가구 ▦84㎡ 3,126가구 ▦101㎡ 21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84㎡형 959가구가 일반 분양분으로 나온다.

화정 힐스테이트는 단지 규모에 맞게 차별화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휘트니스 센터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창원에서는 지난해 9월 성공리에 청약이 완료된 감계 힐스테이트1차 1,082가구에 이어 3차 630가구를 선보인다. 이번 3차를 포함해 회사측은 감계지구에 총 4,000여 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해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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