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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e-뱅킹] 공과금 납부·보험도 "뱅크온 하세요"

[내 손안의 은행M-뱅킹] 3. LG텔레콤<br>작년 9월 국민銀과 제휴 업계최초 M-뱅킹 서비스<br>출시 1년여만에 150만명 가입 "내년 150억 매출"


[I Love e-뱅킹] 공과금 납부·보험 "뱅크온 하세요" [내 손안의 은행M-뱅킹] 3. LG텔레콤작년 9월 국민銀과 제휴 업계최초 M-뱅킹 서비스출시 1년여만에 150만명 가입 "내년 150억 매출" • [I Love e-뱅킹] "곗돈도 M-뱅킹으로" • [I Love e-뱅킹] 뱅크온 전용 휴대폰 연희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친구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고 혀를 내둘렀다. 얼마 전 가졌던 대학 동창들과의 술자리에서 현금이 없어 못 냈던 술값을 보내달라는 ‘독촉전화’였기 때문. 김 씨는 머리 속으로 ‘지금 출장 중인데…’ ‘바빠서 은행갈 시간이 없는데…’ 등의 핑계를 떠올려봤지만 이내 소용없는 상황임을 깨달았다. 술자리에서 자신이 앞서가는 모바일뱅킹 사용자라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은근히 자랑했던 일이 떠오른 것이다. 매정한 친구는 “5분안에 입금해라”는 협박(?)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허탈한 웃음을 흘리던 김 씨, 곧바로 휴대폰의 ‘뱅크온’ 버튼을 누른 뒤 1분여 만에 술값을 송금했다. 김 씨의 사례는 휴대폰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일이 가능해지면서 생겨나는 신(新) 풍속도다.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 은행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조금씩 바꾸고 있는 것이다. ◇업계최초 모바일뱅킹 서비스= 국내에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뱅킹이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해 9월. LG텔레콤이 국민은행과 제휴해 내놓은 IC칩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뱅크온(Bank On)’이 그 시작이었다. 뱅크온이 등장하기 전까지 모바일뱅킹은 일반적인 모바일 콘텐츠처럼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해당 메뉴를 찾아 헤맨 뒤 사용자 정보 등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당연히 매번 불필요한 단계를 거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용방법도 복잡해 널리 쓰이기엔 한계가 많았다. 뱅크온으로 금융칩과 휴대폰이 결합하면서 은행창구나 인터넷ㆍ전화를 이용하지 않고도 계좌조회ㆍ이체, 출금, 수표조회, CMSㆍ중도금 이체, 지로조회 등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선ㆍ후불 교통카드 등도 휴대폰 하나로 해결하는 시대가 열렸다. ◇은행별 혜택도 쏠쏠= 현재 뱅크온과 제휴한 금융기관은 국민ㆍ우리ㆍ신한ㆍ조흥ㆍ하나ㆍ제일ㆍ외환ㆍ기업ㆍ경남ㆍ광주ㆍ전북ㆍ제주ㆍ대구ㆍ부산은행과 농협ㆍ우체국 등 총 17곳이다. 이들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LG텔레콤 가입자는 먼저 인터넷뱅킹이 신청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런 다음 뱅크온이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하고 은행에서 IC칩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끼우면 된다. 모바일뱅킹 1건을 처리할 경우 데이터 통화요금은 10~30원 정도. 이용이 잦은 가입자는 월정액 800원으로 무제한 쓸 수 있다. 제휴 은행별로도 한시적 무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 하다. 전북은행은 내년 1월말, 하나ㆍ제주은행은 내년 3월말, 전북은행과 우체국은 내년 12월말까지 계좌이체 수수료와 뱅킹 관련 데이터 이용요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 나머지 은행은 이달 말까지 혹은 가입후 최고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의 경우 휴대폰으로 외화 환전은 물론 송금까지 가능하며 현재 뱅크온 고객에게 외화환전시 30%, 송금시 20%의 환율을 우대해주고 있다. 제일ㆍ기업은행 등 일부 은행은 계좌내역 변동 등을 단?문자메시지(SMS)로 통보하는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과금 납부, 보험가입 등 확대예정= LG텔레콤은 현재 부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공과금ㆍ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의 서비스와 멤버십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일부 은행에서 제공되는 칩 기반 증권 조회 및 거래 서비스와 복권 구매ㆍ확인 등의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여행보험, 골프홀인원 보험과 같은 일회성 보험에 가입과 주택청약 등 은행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다양한 서비스로까지 영역을 넓히게 된다. LG텔레콤은 출시 1년여만에 가입자 150만명 이상을 달성한 여세를 몰아 내년까지 뱅킹관련 서비스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입력시간 : 2004-12-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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