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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ㆍ부품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즐거운 일터 만들기'라는 모토를 내세우며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챙기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 신성이엔지, 세미텍 등은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각종 이벤트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농촌경제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회사가 직접 우리 농산물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우리 농산물 나눔'이라는 제도를 올해 새로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한 직원은 "올해 고구마, 마늘, 고추가루 등의 질 좋은 우리 농산물들을 제공받았는데, 직원들이 매우 만족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영곤 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의 행복과 애사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이엔지는 금연ㆍ다이어트 펀드 조성, 사내 웰빙식단 운영 등을 통해 쾌적한 사업장 조성과 직원 건강증진을 꾀하는 '참살이 경영 제도'를 도입해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에 노력한 경우다. 금연ㆍ다이어트 펀드 행사는 참가자와 회사가 각각 5만원을 내고 금연과 다이어트를 시작해 6개월 후 금연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직원들에게 펀드 배당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지난 6월 시작돼, 그 결과 금연펀드 희망자 14명 중 6명, 다이어트 펀드 희망자 33명 8명이 금연과 다이어트에 성공해 각각 20만원, 33만원의 펀드 배당금을 받았다. 세미텍의 경우 '땡큐콜333'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장례, 금융, 법률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교통사고, 의료문제 장례문제 금융문제, 법률문제, 결혼 등 직원 혼자서 쉽게 처리하기 힘든 문제들을 회사가 나서서 24시간 상당전화서비스를 제공해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세미텍관계자는 "얘기치 않은 긴급상화 발생해 당황하게 되면 일처리가 어려운 데, 땡큐콜333서비스를 통해 심리적으로로나 금전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지난해 이용건수만 975건에 달하는 등 사원들의 이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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