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정부 '인적자원 활용 장기계획' 발표

[국내경제] 정부 '인적자원 활용 장기계획' 발표

이종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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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요 경제관련 이벤트로는 한미 쇠고기 기술협의회, 2월 임시국회,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꼽힌다. 정부 발표예정 정책으로는 ‘인적자원 활용 장기계획’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2006년 연간 가계수지 동향’도 관심을 가질 만한 경제지표다.

우선 정부는 오는 6일 ‘비전 2030’ 전략 가운데 인적자원 활용에 관한 정부의 장기계획을 발표한다. 발표 안에는 임금체계 개편, 병영제도 개편 등 국민의 생활에 밀접한 사안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년간 끌어온 공정거래위원회의 국내 정유사 부당 공동행위 건에 대한 최종 결과발표도 8일 예정돼 있다. 공정위는 가격담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징금 규모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의 강한 반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월 중 콜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최근 경제지표에서 경기동행지수가 하락 반전하는 등 연초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고,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경제지표로는 6일 통계청의 200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수지 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한해 우리 가계의 소득과 소비 수준을 한 눈에 살펴보는 있는 자료다. 8일에는 1월 소비자 전망 조사도 예정돼 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의 내수 모멘텀이 악화되고 있다”며 현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오는 10일부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7차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7~8일 이틀간 우리나라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을 재 논의하는 한미 기술협의회가 열린다. 이번 협상에서는 한미 양측간의 의견 조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5일부터는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는 부동산 대책관련 주요 법안들이 상정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담은 주택법 개정 법률안을 비롯 택지개발촉진법, 부동산가격 공시법 등이 대기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2/04 18:16